문재인 현충원 참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추미애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된 것과 관련해 "당 중심의 대선 체제로 전환해 가면서 차근차근 위로·포용·화합하는 정말 콘크리트같이 굳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늘(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후보확정 후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이후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분열은 패배이고 통합은 승리다. 민주당 60년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교훈"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하나이고 정권 교체의 사명감으로 동지"라며 "당 중심의 통합 선대위 구성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당 중심의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그래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낼 수 있도록 의원님 한 분 한 분이 역할이 주어져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문재인 후보뿐만 아니라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님,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김부겸 의원님의 열정과 그 분들이 내세운 가치·경륜을 함께 모아서 국민께 희망과 용기와 비전을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이 내민 손을 꼭 잡고 문 후보를 필두로 정권교체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적폐 청산과 국가 대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염원을 이뤄내고 지난 10년간 무너진 민생의 활로를 찾는 선거여야 할 것"이라며 "대선을 35일 앞둔 지금 우리당은 비장한 각오, 사즉생의 각오를 다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3일) 마무리된 당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선 "무려 214만명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참여해주셨고 76.6%의 놀라운 투표율을 보였다"며 "정당 경선에서 이렇게 많은 국민과 당원이 참여한 것은 정당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님들도 경선 과정에서 그 어느 정당이나 어느 후보들도 갖고 있지 못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열정을 보여주셨다"며 "그 분들이 꿈꾸셨던 대한민국 미래가 바로 제3기 민주 정부의 미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60.4%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호남·충청·영남에서 3연승을 달성해 누적 득표율 59.0%를 보유했던 문 전 대표는 93만6419표로 총 누적 득표율 57%로 과반수가 넘어 결선 투표 없이 19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안희정 후보는 35만3631표, 득표율 21.5%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후보는 34만7647표로 득표율 21.25%, 최성 후보는 4943표, 0.3%의 득표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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