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부작용.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임플란트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늘(5일) 한국소비자원이 2014~2016년까지 3년간 임플란트 시술 피해구제 사례 96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 발생건이 91.7%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39.8%는 분쟁으로 치료가 중단됐다.
임플란트 부작용 유형을 보면 교합 이상이 23.9%로 가장 많았고 고정체 탈락 및 제거(21.6%), 신경손상(15.9%), 임플란트 주위염(11.4%) 순이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완료 후 분쟁 사례를 보면 60.4%는 3개월 후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이상 지난 시점에 부작용을 경험한 이들도 49%에 달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구제 사례 중 절반은 60대 이상 고령자였다"며 "임플란트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고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은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하기 전 ▲치조골 등 구강건강 상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시술 여부를 결정하고 ▲예상 치료 기간, 비용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받아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하며 ▲시술 후에는 구강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