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분당 차병원

분당 차병원이 지난 4일 전립선암 근접방사선치료(브라키세라피) 도입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브라키세라피 성과와 전립선암의 효과적인 치료법 선택의 기준을 공유하는 ‘전립선암 브라키세라피 10주년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분당 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 회의실과 수술실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의 ‘분당 차병원 전립선암 브라키세라피 연혁’ 발표에 이어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의 ‘어떤 사람에게 로봇수술, 어떤 사람에게 브라키세라피를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분당 차병원은 2007년 브라키세라피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으며 현재 357례 시술로 국내 최다 시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삽입해 치료하는 브라키세라피는 전립선을 완전히 절제하는 전립선적출술과 생존률이 동등하며 전립선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적출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요실금 및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적다.

또한 한번의 시술로 치료가 종료되어 다음날 곧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전립선암치료에 대한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등 국제적인 치료지침에서는 브라키세라피, 전립선적출술, 외부방사선치료 등 세가지 전립선암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다.


이 세가지 치료법 중 어떤 환자에게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는 의사의 객관적인 판단과 의사 또는 환자의 선호도가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