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하철 동원' 논란, 캠프 해명 "일정 어떻게 알았는지 몰라"… JTBC 뉴스룸 보도

안철수 지하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이날 오전 지하철 탐방을 나섰다가 한 시민으로부터 선물받은 책을 소개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하철 탐방 동원' 논란에 대해 안 후보 캠프 측이 해명을 내놨다. 어제(9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이날 행보를 다루면서 '지하철 탐방 동원 논란'에 대한 안 후보 캠프의 해명을 짧게 언급했다.
안철수 후보는 후보 확정 뒤인 지난 5일 첫 일정으로 새벽 출근길 지하철을 타 시민들과 만났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6시쯤 노원구 자택에서 나와 지하철 7호선 수락산 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약 10분 동안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시민들과는 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고, 한 학생으로부터 '최고의 설득'이라는 제목의 책도 선물받았다. 이 학생은 페이스북 영상으로 현장을 생중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 후보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선물받은 책을 따로 소개했다.


이후 이 학생이 전날 자신의 SNS에 쓴 글이 문제가 됐다. 이 학생이 전날 "내일 안철수 후보를 만날 것 같은데 질문을 달라"는 내용의 글을 남긴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안 후보 캠프에서 지하철 탐방 일정을 미리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날 JTBC 뉴스룸에서는 안 후보의 호남일정 등을 다루면서 지하철 동원 논란을 짧게 언급했다. JTBC에 따르면 안 후보 캠프에서는 논란에 대해 "안 후보의 열성 지지자인 것으로 확인이 됐다. 비공개 일정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