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1일 “자본력, 기술력, 글로벌 경영능력이 낮은 중국업체에 매각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어이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광주·곡성·평택 상무집행위원 약 60여명을 비롯해 송영길·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기석·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금호타어이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광주·곡성·평택 상무집행위원 약 60여명을 비롯해 송영길·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기석·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및 주주협의회는 금호타이어 매각의 주된 목표와 기준이 이익 실현을 위한 가격적 요소에 치우쳐 정작 안정적인 미래성장을 담보해줄 경영능력과 경영계획(설비투자 등) 중장기적 고용보장 확인 및 검증에 대한 지회의 요구를 기밀유지 약정이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우선매수권 행사와 관련, 공정성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제기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지난 3월 산업은행을 방문해 금호타이어 매각 시 고용보장 촉구 서명서와 5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한 바 있고 4월10일 답변공문을 보내줄 것을 재차 촉구했으나 경영정상화,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의 발전 등을 위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해 매각을 추진해왔다는 원론적 입장만 보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2년 연속 실적부진과 1조4000억원 이상의 채무상환 부담을 안고 있는 경영상황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 고용보장에 대한 현실적 방안없이 자본력, 기술력, 글로벌 경영능력이 낮은 중국업체에 매각되는 데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전 구성원의 고용안정 및 고용을 유지할 것 ▲국내공장 물량을 감소하지 않을 것 ▲국내공장 신 설비투자 및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내공장의 규모를 현재 이상으로 유지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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