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사진=임한별 기자
시리아와 북한 관련 지정학적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심리는 약화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강화됐다. 
11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부터 금, 일본 엔화까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VIX) 지수가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최고로 급등했다. 시장은 올해 1분기 워싱턴의 정쟁에도 상당히 고요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VIX는 12 아래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이달 들어 VIX는 상승하며 지난해 11월9일 이후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 위축이 일어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확대됐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떨어져 2.3%을 하회했다. 금값은 한 달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해 미국 대선 이후의 낙폭을 만회했다. 엔/달러 환율도 110엔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대부분 통화에서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