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AVK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전년대비 반토막난 1조38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72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익 역시 322억원 흑자에서 4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AVK는 2015년 하반기 디젤게이트 파문에 이어 지난해 8월엔 서류인증 위조 혐의까지 적발돼 환경부로부터 판매 중지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국내에서 아우디는 1만6718대, 폭스바겐은 1만3178대 팔려 각각 전년에 비해 48.6%, 63.2%로 떨어졌다.
AVK는 올해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 아우디는 일부 차종의 판매가 가능하지만 서류 점검을 이유로 출고를 자체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3월까지 누적판매는 86대에 불과하다. 폭스바겐은 5개월째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최근 고급브랜드인 벤틀리가 환경부로부터 3개 차종에 대한 환경부 재인증을 받긴 했지만 판매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아우디는 현재 S3 디젤모델 1개 차종에 대한 재인증을 신청했으나 폭스바겐은 아직 접수하지 않았다.
경기도 평택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출고장(PDI)의 모습. /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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