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황 논의. 지난 3월18일 틸러슨 장관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양제츠위원과 회동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반도 상황 논의를 위해 미국의 틸러슨 국무장관과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전화회담을 가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오늘(16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6~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만나 합의한 사항의 이행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이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도 정상회담 5일 뒤인 지난 12일 전화통화로 한반도 정세와 공동 관심사에서 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며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과 소통·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으며 연내 중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