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바쁘다. 주변을 돌아볼 틈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도 한번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zoom) 무언가가 있다. ‘한줌뉴스’는 우리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풍경을 담아(zoom) 독자에게 전달한다.<편집자주>
/사진= 성승제 기자

17일 오후 2시. 월요일 오전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렸지만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일대는 그 어느 때보다 부산스러웠다. 이날부터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기 때문. 대선주자들은 떨어지는 빗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등 전국을 무대로 유세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대선. 과연 대한민국 국민은 차기 리더로 누구를 선택할까. 선택받은 차기 대통령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멀어질 대로 멀어진 남북 및 한중 관계를 회복할 해법이 있을까.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청계광장에서 시민 투표독려를 위한 구조물 설치작업에 정성을 쏟았다. 그들의 정성과 오는 5월9일 투표소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노력이 헛된 결실로 돌아오지 않길 간절히 희망한다. '5월9일 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