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험개발원이 국내 11개 손해보험회사가 판매 중인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연동 특약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개인용 차량 전체 1524만대 중 553만대가 주행거리 연동 특약에 가입했다.
2011년 처음 도입된 이 제도는 1년차인 2012년 말에는 가입률이 11.4%에 그쳤지만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에는 36.3%까지 증가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특약에 가입한 후 실제 보험료 할인을 받은 비중은 61.2%로 조사됐으며 이들의 평균 주행거리는 5630km로 집계됐다. 주행거리 특약 할인자의 사고율은 15.7%로 나타나 특약 미가입자(24.2%)의 3분의2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사고 위험도가 낮다는 게 수치로 증명된 만큼 주행거리에 따른 특약처럼 우량 가입자를 겨냥한 맞춤한 상품개발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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