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프렌차이즈 매장/사진=머니투데이DB
치킨 프랜차이즈 BBQ치킨이 모든 가맹점의 치킨값을 올린다.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가 철회한 지 한 달 만이다. 25일 제너시스BBQ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달 발표했던 수준의 치킨가격 인상을 준비 중이다. 당초 BBQ는 지난달 20일부터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1마리에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황금올리브속안심은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자메이카통다리구이는 1만75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주요 치킨메뉴의 가격을 평균 9~10% 올릴 계획이었다.
교촌, BHC, 굽네치킨 등이 잇따라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당시 농식품부는 '닭고기 가격 긴급 안정대책 강력 추진'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AI 파동을 틈탄 가격 인상은 부당하다"며 "가격을 인상할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BBQ는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며 임대료와 인건비, 배달 대행료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익률은 줄어들고 있는데다 최근 AI사태로 매출이 10%가량씩 꺾이는 등 식재료값이 올라 가맹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꾸준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BQ가 치킨값을 올리게 되면 2009년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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