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성불산 산불. /사진=뉴시스(괴산소방서 제공)

괴산 산불로 진화작업이 밤을 넘어 계속되고 있다. 어제(26일) 오후 5시15분쯤 충북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 성불산 자연휴양림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작업이 오늘(27일) 아침까지 이어지고 잇다.
소방당국과 괴산군은 산불 발생 후 소방헬기와 소방차 등 장비 1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다. 어제 오후 11시20분쯤 큰 불길을 잡고 철수했다.

그러나 잔불이 남아 오늘 오전 5시 소방헬기 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화재 발생 14시간이 지나면서 산림 2헥타르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 확산에는 건조한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어제 충북 음성‧충주‧청주지역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성불산 뿐 아니라 옥천 청주 등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