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과 긴 연휴를 앞두고 서울 부동산시장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변동 없는 지역이 늘었다.
지난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0.03%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전세시장은 3주 연속 동일한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성동 0.16% ▲강동 0.06% ▲송파 0.06% ▲광진 0.05% ▲은평 0.05% ▲동작 0.04% ▲마포 0.0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 0.08% ▲위례 0.03% ▲분당 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 0.07% ▲부천 0.03% ▲오산 0.03% ▲구리 0.02% ▲양주 0.02% ▲화성 0.02% 상승한 반면 의왕(-0.02%), 시흥(-0.02%), 안양(-0.01%) 등은 하락했다.
/사진=뉴스1 DB
서울 전세시장은 ▲용산 0.06% ▲강남 0.05% ▲송파 0.05% ▲노원 0.04% ▲마포 0.04% ▲서대문 0.04% 순으로 뛰었고 서초(-0.02%), 도봉(-0.02%), 중랑(-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 0.08% ▲일산 0.04% ▲판교 0.04% ▲분당 0.02% ▲산본 0.0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하남 0.10% ▲군포 0.04% ▲시흥 0.04% ▲안산 0.02% ▲안양 0.02% ▲고양 0.01% ▲수원 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김포(-0.06%), 광명(-0.05%), 의정부(-0.03%) 등은 떨어졌다.
조기 대선과 긴 연휴, 대출금리 상승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지난달 마지막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 둔화돼 관망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11·3 부동산대책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연 초 부정적 시장 전망과 달리 15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고 거래량도 점차 늘어난 모습이다.
상승폭은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치지만 재건축·재개발 등의 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수요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기 대선이 끝나면 연기됐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속속 쏟아질 예정이다. 3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나고 대출금리 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의 악재들도 산재돼 국지적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전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