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 청춘열차 대전. /사진=뉴시스
코레일은 1일부터 경부선 용산~대전 구간에 2층 열차인 ITX-청춘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2층 열차인 ITX-청춘은 그동안 경춘선에서만 운행됐으나 이날부터 이용객이 많은 경부선에 투입돼 좌석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

이 열차는 평일 기준으로 하루 12회(상·하행 각 6회) 운행하며 용산역에서 대전역까지 1시간55분이 소요된다. 정차역은 노량진, 신도림, 수원, 평택, 천안, 조치원으로 운임은 새마을호 수준이다.


특히 일반열차로는 처음으로 광역전철 환승역인 노량진역(1·9호선)과 신도림역(1·2호선)에 정차,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바로 열차로 환승할 수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2층 객실이 있어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ITX-청춘을 타고 경부선에서도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하기 바란다"며 "이용객이 많은 용산과 대전 구간에 투입돼 부족한 좌석수를 보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는 2층 ITX-청춘의 경부선 운행을 기념키 위해 1일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ITX-청춘 제4158열차의 첫 승차 고객에게 감사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