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의인. 사진은 곽경배씨. /사진=뉴스1
곽경배씨(40)가 의상자로 인정됐다. 곽씨는 지난달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부근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하다 부상당해 '낙성대 의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늘(2일)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의사자 1명, 의상자 3명을 의사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의사상자는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 행위를 하다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이다.
이번에 의사자로 인정된 인물은 지난 1995년 경기 연천군 한탄강유원지에서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이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한태규씨(당시 21세)다.
의상자로 인정된 인물은 지난해 부산시 사하구 신평지하철 차량기지 변전소 작업현장에서 감전된 직원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황인철씨, 지난 2012년 인천 남구 도화동 부근에서 다른 차량을 받고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이광씨다.
의사자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를 하게 된다. 의상자에게도 의상자 증서와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등을 지급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