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3관왕. 박태환(28·인천시청)이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조지아공대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태환이 올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6초38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첫 50m를 26초95로 가장 먼저 돈 뒤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결승점에 도착했다. 2위 펠릭스 어보에크(미국·15분16초63)보다 10초25 빨랐다. 박태환의 기록은 올해 세계랭킹 16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500m까지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 그는 100m와 200m, 400m에 이어 1500m에서도 A기준기록을 통과해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네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회를 모두 마친 박태환은 호주로 건너가 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FINA 세계선수권대회(롱코스)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