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임기. 9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 /사진=임한별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치러지고 있다. 제19대 대통령 임기는 10일 오전 9시쯤 당선 확정과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5년 임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대선 개표는 9일 저녁 8시까지 투표 시간이 연장되고 10일 오전 6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17대 대선의 경우 선거 다음날 오전 3시, 18대 대선의 경우 선거 다음날 오전 5시8분 개표가 종료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완료 후 지역별 투표수 집계가 종료되면 오전 9시 대통령 당선인을 확정하는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회의에는 김용덕 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 9명이 참석하며 개표 현황 등을 보고받고 이상 유무를 검토한다.

김 위원장이 집계 결과와 후보자별 득표수를 공표하는 내용의 당선인 결정문을 낭독하고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면 당선인이 결정된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궐위선거로 당선인 결정 즉시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는 당선인 기간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다만 10일 오전 2~3시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당선인 윤곽이 나오고 9일 밤 11시쯤 방송사 당선인 예측이 나올 전망이다.

중앙선관위 전체회의 전이지만 이때부터는 특정 후보에게 당선인이라는 호칭을 써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중앙선관위의 설명이다. 대통령 당선증도 당선인이 아니라 대통령 신분으로 수령한다. 김 위원장이 국회에서 당선인에게 이를 직접 전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