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마스크. /사진=엔가젯 캡처

스마트마스크가 화제다. 최근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O2O2라는 이름의 스마트마스크를 소개했다. 이 마스크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것으로, 교체할 필요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 신체정보를 기록하는 기능까지 담긴 스마트 마스크 제품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황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타트업 업체 O2O2는 이에 착안해 천으로 된 1회용 제품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오래 쓸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었다.

O2O2는 이 제품이 일반 마스크보다 위생적이며 크라우드소스 데이터(사용자가 수집에 참여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사용자 주위 대기오염 상태도 알려준다고 소개하고 있다.


마스크는 호흡기를 가리는 플라스틱 부위와, 양쪽에 부착된 팬과 필터가 장착된 부위로 구성돼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필터는 40시간에 한 번씩 교체해주면 된다. O2O2는 웨어러블 기술도 적용돼 있다. 착용자의 호흡 패턴 정보를 모아 사용자 주변의 대기 질 정보를 측정하는 것이다.

제품 가격은 100달러(약 11만원)로 책정됐으며, 출시제품에서는 현재 나온 시제품보다 부피를 좀 더 줄일 계획이다. O2O2는 일반 사용자 뿐 아니라 트레이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다만 개발사는 일상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이 제품의 목표라고 밝히며, 무엇보다 대기질 향상을 위한 광범위한 정보 수집이 중요한 사회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