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머니투데이

미국 뉴욕의 한 칼럼니스트가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탄핵을 당하면 TV 시청률이 천장을 뚫을 것이라는 다소 엉뚱한 과시를 한 것처럼 풍자해 화제를 모았다.
이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NBC뉴스 가상인터뷰를 통해 그가 “사람들은 내가 탄핵당하면 누구나 TV로 볼 것이라고 한다. 아마 시청률이 지붕을 뚫고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풍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데 대한 질문을 받자 “누가 신경을 쓰겠나(Nobody cares)”라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 가상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탄핵당해도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는 “언론이 거짓말을 하고 수많은 사람이 나의 탄핵을 지켜보지 않았다고 보도할 것이다. 그것은 불공정한 일”이라며 “내가 탄핵당하면 엄청난 사건이 되고 정말 아름다운(Beautiful) 탄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 취임식 이후 기자들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부정직한 인간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자신의 취임식에 사상 최고기록인 150만명이 참석했음에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5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도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