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사진=뉴시스(AP 제공)
김시우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5년생으로 올해 22세인 김시우는 이날 우승으로 대회 최연소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라디주 폰테 베드라 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마지막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안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상 7언더파 281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89만달러(약 21억3000만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상금 규모와 우승 특전 등이 다른 대회에 비해 커 '제5의 메이저'로도 불리는 대회다.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1년 최경주 이후 김시우가 두 번째다.
김시우는 이날 만 21세 나이로 우승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남게 됐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4년 호주의 아담 스콧이 세운 만 23세였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9개월만에 2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PGA투어에서 2회 이상 우승을 기록한 것은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에 이어 김시우가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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