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도입한 B777-200ER.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올해 1분기 매출 2327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800억원 대비 29.3% 급증해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분기 중 가장 높다.

진에어는 사드 배치로 인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노선 등 다양한 노선 네트워크 운영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환산 이익도 영향을 끼쳤다.


여객 수송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일본 노선 47%, 동남아 노선 38%, 국제선 전체로는 22%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여객수가 증가했다.

진에어는 지난 겨울 성수기 시즌 수요가 높은 지역(방콕, 클락, 다낭 등)에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석 확대하는 등 탄력적 기재 운용을 통한 수익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신규 취항한 인천-케언스,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노선이 모두 안착해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일조했다. 세 노선은 국내 항공업계에서 진에어가 단독 취항한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