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세요'. 김정숙 여사(오른쪽)가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첫 출근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 당일뿐만 아니라 첫 출근 당일에도 감각 있는 퍼스트 레이디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퍼스트 레이디란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룩은 전 세계적으로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을 담기도 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아 왔다.
김 여사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문 대통령 취임식에서 역대 영부인 가운데 처음으로 한복이 아닌 정장을 착용했다.

그는 이날 흰색 원피스와 재킷으로 절제미를 표현했다. 문 대통령의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여사는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의 청와대 첫 출근을 배웅했다. 그는 이날 하며 마젠타색 원피스로 상쾌미를 표현했다.

그동안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악수를 하는 등 역대 영부인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며 얻은 '유쾌한 정숙씨'라는 수식어와 어울리는 옷차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날 김 여사의 옷차림에 대해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 하얀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