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노후 경유차.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셧다운 방침을 밝히면서 경유차도 향후 새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6월 한달간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해부터 3~6월 4개월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그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를 대통령 임기 내 조기 폐쇄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경유차"라며 "경유차를 줄이고, 노후 경유차는 조기 폐차나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많은 나라가 경유차 퇴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인용 경유 승용차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퇴출시키고, 노선 버스 연료를 압축천연가스(CNG)로 바꿔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는 모습이다. 그는 15일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앞으로 중국과 외교할 때 중국에서 방지 조치를 취하도록 외교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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