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초등학교 사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찾아가는 대통령 2편으로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에서 열린 미세먼지 바로알기 방문교실 참석행사를 마친 후 학교를 나서며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초등학생들의 쏟아지는 사인세례를 받았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실' 을 방문, 미세먼지 감축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대에 600만원씩 하는 데 다 설치하려면 600억원 정도가 들지만 재정을 투입해서라도 전국 모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생활속 대처방법 교육을 참관한 문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직접 질문을 받고, 스승의 날을 기념해 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밀려드는 초등학생들의 사인 세례에 바쁜 일정에도 사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을 끝낸 학생들은 저마다 종이를 들고 문 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사인 공세는 교실 안과 복도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은 학교 건물 바깥에까지 나와 문 대통령 사진을 찍으며 사인을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후기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일정 때문에 가다가도 아이들이 애타게 부르면 못이기고 도로 돌아와서 애들 봐주고 사인해줬다"며 "몇몇 애들이 사인 받을 종이를 준비를 못하니까 그걸 기다려주고, 어떤 아이는 바닥에 책가방을 놓고 종이 찾으려고 뒤지는데 대통령이 그 애 앞에 쭈그려 앉아서 눈 맞춰주고 종이 꺼내는 거 기다려줬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