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16일 사원급 직원 140여명을 대상으로 CEO 현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사장은 16일 연지동 사옥 서관 15층 아산홀에서 CEO현안 설명회를 열고 사원급 직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전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일하자”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날 현안 설명회에서 ▲지난 4월 출범한 2M+H 얼라이언스의 순조로운 진행 ▲3월부터 협력 개시한 HMM+K2 컨소시엄의 성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 한진해운 터미널 총 5곳 확보 등 주요 경영 현안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올해 1분기 실적을 강조하며 하반기에는 월별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분기 1조3025억원의 매출을 내고 13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 늘었고 영업손실은 315억원 개선됐다. 연료유 단가가 급등한 악재속에서 컨테이너부문 매출 증가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고 현대상선 측은 설명했다.

사장은 현안 설명회를 마치며 “영업 활성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한편, 유 사장은 최근 직급별 간담회를 통해 임직원들과 보다 밀도 있는 소통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원급 현안 설명회에 앞서 지난 2월 차장, 과장, 대리 등 직급별 간담회를 각각 진행한 바 있다. 조만간 부장급들을 대상으로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