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본방송.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지상파 UHD(초고선명) 방송이 개막을 2주 앞둔 가운데,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가구는 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할 TV가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한데다 방송 수신을 위한 안테나가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16일 방송 업계에 따르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현재 UHD 시험 방송을 송출하며 31일 수도권 지역 본방송을 준비 중이다. SBS, MBC는 지난해 12월부터, KBS는 2월28일부터 UHD 시험 방송을 진행했다.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31일 개국에 맞춰 3~5개월 동안 시험 방송을 진행하며 제작, 송출 등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상파 UHD 본방송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초기 이를 시청할 수 있는 가구는 극히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UHD 표준기술인 ATSC 3.0을 수신, 시청할 수 있는 TV가 4월부터 출시돼 아직 판매 대수가 많지 않다.
업계에서는 ATSC 3.0 방식의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TV 판매량이 많아야 수천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 TV를 갖추더라도 UHD 전파 수신율이 높지 않아 실내 안테나 등을 갖춰야 시청이 가능하다.
지상파 UHD 방송은 디지털방송(DTV)와 달리 케이블TV, 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위성방송 등 유료 방송을 통해서도 시청이 불가능하다.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은 UHD 채널 송신 관련 협의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데다 현재 보급된 유료방송 셋톱박스 가운데 지상파 UHD 채널을 송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UHD 방송은 디지털방송(DTV)와 달리 케이블TV, 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위성방송 등 유료 방송을 통해서도 시청이 불가능하다.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은 UHD 채널 송신 관련 협의를 전혀 진행하지 않은데다 현재 보급된 유료방송 셋톱박스 가운데 지상파 UHD 채널을 송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상파 UHD를 시청할 수 있는 가구는 1만가구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기존에 판매된 UHD TV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ATSC 3.0 신호를 변환해 주는 컨버터가 본 방송에 앞서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를 이용할 경우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실내 안테나를 구비해야 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