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쿠쿠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쿠쿠전자는 사드 갈등과 개성공단 폐쇄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한 피해가 컸다"며 "신정부의 변화된 정치·외교 정책에 따라 사업 환경이 호전될 수 있고, 내수 경기 부양 시 전기밥솥의 수요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가전 사업 실적은 미흡하지만 렌탈 사업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한동안 비용 요인이었던 말레이시아 법인은 흑자 기조에 정착해 성장 동력이 돼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세로,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전은 전기밥솥 신모델 효과가 예정돼 있고 미국과 베트남 등지 수출 호조로 중국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엄 전기밥솥 신모델은 2기압 기반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처음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렌탈은 공기청정기와 신규 매트리스의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