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장미축제.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곡성세계장미축제. /사진=뉴스1(전남 곡성군 제공)

'곡성세계장미축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장미공원에서 개최된다.
곡성군에 따르면 축제의 백미인 천사장미공원은 4만㎡ 규모로 서유럽 장미 1004개를 관람할 수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미로장미 꽃길과 키높은 장미꽃 터널은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다.

장미무대·잔디광장·중앙광장·놀이광장·요술광장 등 5곳에서는 즐겁고 흥겨운 축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20일 오후 2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시가지 퍼레이드가 곡성문화센터를 출발해 축제장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1000명이 행진하는 규모로 기수단·군악대·오픈 웨딩카·슈퍼카·미니 스쿠터·할리데이비슨 바이크·삼색 깃발단·애견과 주인·밸리퀸스·작은북 행진 등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장미향콘서트'가 장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용식이 사회를 맡으며 진시몬·김민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장미무대에서는 올드팝·포크기타·플루트 공연 등 작은 음악회가 매일 저녁 계속된다.

26일에는 2017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미인선발대회가, 27일에는 최수종·이덕화 등의 팬 사인회가 잔디광장에서 실시된다.

매일 오후 2시 중앙광장에서는 '水타크래프트'로 이름 지어진 장미 전쟁 물총 싸움이, 저녁 7시에는 '장미별장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가 상영된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싱그러운 5월에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이웃과 함께 장미향이 가득한 곡성에서 특별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