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밴드. /사진=네이버 밴드 공식 블로그 캡처

최근 네이버 '밴드' 일부 이용자 계정으로 무차별적 스팸 게시글을 등록하고 채팅 메시지가 발송되는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밴드는 1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외부 사이트의 아이디·비밀번호 정보를 확보한 뒤 여러 서비스에 로그인을 시도해 무차별적으로 스팸 게시글을 등록하고 채팅 메시지를 발송하는 사례가 밴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밴드에 따르면 밴드 계정 정보에 이메일 계정을 등록해 놓은 이용자가 다른 사이트와 비밀번호를 동일하게 설정한 경우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밴드는 평소 이용자가 사용하지 않거나 보안상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로그인이 시도되는 경우 보호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보호조치가 된 계정의 경우 강제 로그아웃이 된다.

아울러 이용자가 로그인을 시도하면 등록한 계정 정보에 대한 본인 인증을 진행한 뒤 비밀번호를 새롭게 등록하도록 안내하고, 보호조치 해제 및 비밀번호 변경 시 '다른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하기'를 꼭 선택할 것을 안내했다.

밴드 관계자는 "밴드는 이용자의 소중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기술·관리적 보호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