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개장에 인근 부동산시장 들썩… 다음 행선지는 청라·송도?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대형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시장이 이른바 ‘스타필드효과’를 보며 들썩인다.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 여가생활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대형복합쇼핑몰은 지역 내 명소로 자리매김 해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남시는 스타필드 하남이 들어서기 전인 2011~2013년까지 아파트 매매가격이 5.7%나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3년 말 스타필드 하남이 착공에 들어간 뒤 2014년 4월에는 전용면적 3.3㎡당 평균 1332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30.8%가 올랐다.

매매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지난 4월 기준 1508만원으로 4년 전보다 48.1%가 뛰었다.


분양시장에서도 스타필드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공급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의 전용 91.64㎡ 분양가는 4억8350만원이었는데 지난달에는 5억5924만원에 거래돼 약 7574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또 같은해 11월에 공급된 ‘하남미사강변 대원 칸타빌’도 전용 92.55㎡가 4억6910만원에서 지난달 5억2303만원에 거래돼 약 5393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황.

이처럼 스타필드효과에 주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면서 수요자와 투자자는 스타필드의 다음 행선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스파필드 청라’가 들어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오피스텔이 주목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오피스텔 1140실 규모로 지역 명소인 커낼웨이 옆에 위치해 조망과 생활환경이 우수하며 인근에 위치한 CGV·메가박스·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 인근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와 청라~화곡역 간선급행버스(BRT)가 운행 중이며 신방화역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이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동 총 3472세대 규모로 랜드마크시티(6·8공구) 내 M1블록에 위치하며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로 이뤄진 송도 최대규모의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사업비 약 5000억원, 총 5만9000여㎡ 규모의 ‘스타필드 송도’가 올해 착공돼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