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켈리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료사진=유튜브 캡처

로버트 켈리 교수가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지난 3월 영국 BBC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다 자녀가 화면에 등장하는 소동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로버트 켈리 교수는 28일 저녁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깜짝 출연했다.
로버트 켈리 교수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호주 출신 연예인 샘 해밍턴과의 인연으로 이날 방송에 출연했다. 샘 해밍턴은 3월 있었던 소동 후 켈리 교수에게 연락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켈리 교수는 소동 당시 인터뷰를 진행했던 방을 직접 소개해주기도 했다. 그는 “사고 이후 1000개 이상의 미디어에서 연락이 왔다. CNN에서도 전화가 왔다”며 지난 일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BBC와의 인터뷰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퍼져 크게 화제를 모았다. BBC가 직접 올린 영상은 현재 조회수만 2400만건을 넘었다. 영미권 주요 매체 대부분도 이 해프닝을 다뤘다.

한편 영국 출신인 켈리 교수는 2008년 부산에 와 현재 부산대에서 재직하고 있다. 남북 문제 등 동아시아 연구 전문가로, 이전에도 해당 주제와 관련 여러 차례 BBC, 알자지라 등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다. 2010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