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실점. /자료사진=뉴시스(AP 제공)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1일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며 지난 경기 불펜으로 등판해 4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 부상으로 빠진 알렉스 우드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공 77개만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의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7회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대타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평균 91mph(145km/h)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이번 시즌 89.6mph(144.2km/h)에 머물던 패스트볼 구속을 끌어올렸다. 패스트볼이 좋아지면서 변화구도 효과를 봐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1회말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2회말 토미 팸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폴 데용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말에는 삼진을 하나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말 선두타자 저코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후속 타자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2루타를 하나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땅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삼진을 추가한 류현진은 6회말까지 삼자범퇴로 끝내며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경기는 LA가 추가득점 없이 1실점하며 9회초 현재 2-1로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