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차장 인사. 서동구. 김준환. 김상균. 사진은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서동구 주파키스탄 대사를, 2차장에 김준환 전 국정원 지부장을, 3차장에 김상균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임명했다.
국정원은 1차장이 대북 정보 및 국익 정보를, 2차장이 대공 수사·대테러·방첩 등 보안 정보를, 3차장이 사이버·통신 등 과학 정보를 담당한다.
서 대사는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 출신이지만 주토론토 영사, 주시카고 영사, 주유엔 공사, 주미국 공사 등 외교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 전 지부장은 대전 출생으로 대전고,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김 전 처장은 부산 출생으로 동아고,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장 3명은 모두 국정원 내부 출신"이라며 "이는 문 대통령의 공약대로 국정원과 정치권 간의 관계를 단절하고 국정원이 순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국정원의 역량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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