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수요일. 사진 왼쪽부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7일 문재인정부의 내각 인선을 판가름할 인사청문회와 각 상임위별 전체회의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른바 '슈퍼 수요일'인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기획재정위원회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외교통일위원회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또한 이날 안전행정위원회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국토교통위원회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여야 모두 슈퍼 수요일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갖춰 온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당은 후보자 모두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만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공언하며 일부 후보자에 대해 낙마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편 이날 정무위원회에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도 예정돼 있다. 다만 국민의당이 오는 9일로 전체회의를 연기하자고 제안해 개최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