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두 팔을 벌려 2구간 우승을 자축하는 민경호.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구간 경기 후 개인종합 선두로 올라선 민경호가 옐로저지를 입었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민경호(서울시청)가 국제도로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TDK)' 개인종합 선두에 올라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국민체육진흥공단(KSPO)에 따르면 민경호는 15일 TDK 2구간(군산-무주 156.8㎞) 경기에서 3시간41분26초의 기록으로 우승, 누적시간 9시간5분59초로 개인종합 1위로 올라섰다.
민경호에 4초 뒤진 예브게니 기디치(비노 4-에버)와 아빌라 바네가스 에드윈 알시비아데스(일루미네이트)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민경호는 결승선 6㎞ 지점에서 감행한 공격을 성공시켜 구간 우승과 개인종합 1위라는 겹경사를 연출했다. 특히 한국 사이클 레전드인 소속팀 조호성 코치의 생일과 맞물려 겹경사가 더욱 빛났다.
한편 개인종합 선두로 경기에 임한 욘 아베라스투리 이자가(팀 유쿄)는 누적시간 9시간6분7초로 민경호에게 옐로저지를 넘겨줬다.
대회 사흘째인 16일에는 무주-영주 167.8㎞ 코스에서 3구간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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