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영구정지. 사진은 고리1호기. /사진=고리원자력본부 제공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기념하는 'Stop! 고리1호 Go! 클린 부산 시민한마당'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는 19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고리1호기의 영구정지가 시행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한마당은 축하 공연, 셧다운 퍼포먼스, 시민 참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되며 출연진으로는 정동하, 지원이, 윤수일, 자전거를 탄 풍경, MISTA-C, 산유화 어린이 민요합창단 등이 참가한다.


고리1호기는 1977년 임계 운전을 시작으로 1978년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해 설계수명 30년에 10년을 연장해 총 40년간 운영됐다. 이후 정부의 추가 운용 시도에 맞서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이 노력한 결과 2015년 영구정지가 결정됐다.

고리1호기의 영구정지는 원전 운영을 종료하는 국내 첫 사례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또 하나의 발전 계기로 삼아 앞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원전 해체는 물론해체 관련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력 모색,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리1호기 대체 전력 수급 계획에 따른 친환경 차세대 에너지 개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