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자사고 폐지. 사진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임한별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5일 관내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폐지를 결정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관내 외고와 자사고 29곳 폐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관내 외고와 자사고에 대한 폐지를 결정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자사고 폐지는 새 정부의 교육 정책 공약에 포함돼 있지만 아직 교육부 장관이 임명 절차를 밟는 중에 있고 공약 실현의 구체적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열화된 현행 고교 체제의 개편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과 경험과 논의를 바탕으로 자사고 폐지 등 고교 서열화 개혁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교육부의 향후 방침을 종합해 바람직한 고교 체제의 구성과 대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현재 영훈국제중, 서울외고, 경문고, 세화여고, 장훈고에 대한 운영 성과를 평가 중이다. 이들 학교에 대한 평가 결과는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