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동산시장/사진=뉴스1
다음주 새정부가 부동산 규제 카드를 꺼낼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값이 1억원씩 뛰었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눈에 띄게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32% 올라 지난주(0.45%)에 비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과열 진원지로 꼽히는 재건축 아파트는 상승률(0.32%)이 지난주(0.71%)의 절반 이하로 둔화됐다.
강남은 아파트 거래가 뚝 끊겼다. 강남 4구의 집값 오름세는 반토막이 난 상태다. 한국감정원 시세에 따르면 이번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지난주 0.69% 올랐던 강동구는 0.37%로 절반 가까이 둔화됐으며 강남구(0.48%→0.23%), 송파구(0.52%→0.32%), 서초구(0.44%→0.35%)도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구는 부동산중개업소가 대다수 문을 닫고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정부가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기 전까지 전국 부동산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국토교통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도 분양권 불법전매와 청약통장 불법거래, 이동식 불법 중개업소인 이른바 '떴다방' 단속에 나서 부동산 투기현상도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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