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신규 상용기 수요 전망 상향. /사진=보잉 제공

보잉이 앞으로 20년간의 항공수요를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20년간 4만1030대의 신형 상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 금액은 6조1000억 달러(한화 약 697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간) 파리에어쇼 첫날 보잉이 발표한 시장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신형 상용기 수요가 지난해 발표한 전망치보다 3.6%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저비용항공사(LCC)와 신흥시장을 기반으로 단일통로시장(소형기, 협동체)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강세에 힘입어 앞으로 20년 동안 총 2만9530대의 신규 단일통로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작년 대비 5% 가까이 증가한 수치.


광동형 항공기 시장에서는 총 9130대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앞으로 10년을 기점으로 대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보잉은 항공사들이 787 및 777X와 같은 소형 및 중/대형 광동형 기종을 선호함에 따라 대형항공기는 화물기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했다. 또 앞으로 20년 동안 920대의 신규 화물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시장은 앞으로 20년간의 상용기 인도 대수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적으로 신규 상용기 인도 대수 중 43%는 기존 항공기를 새롭고 향상된 연비가 향상된 항공기로 대체하는 데 투입될 반면 57%는 항공사의 확장을 위해 새롭게 도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랜디 틴세스 보잉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올해 여객교통량은 강세를 보였으며 향후 20년간 연 4.7%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항공편을 이용자가 증가하며 특히 단일통로 (single-aisle)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