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SETEC 전관에서 ‘제15회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개최됐다. 창업박람회가 진행되는 3일간 개막일인 8일 3,183명, 9일 3,432명, 마지막 날 10일 4,048명이 방문해 총 10,663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창업전문지 '창업경영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관사인 ㈜제일좋은전람이 박람회 기간 동안 방문한 10,663명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독립창업희망자가 크게 늘어난것으로 분석됐다.
▲ 제공=창업경영신문
창업희망 유형을 살펴보면,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창업희망자들의 비중이 49%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4회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때(56%)와 비교해 다소 비중이 다소 줄었다. 반면, 독립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10% 가량 상승한 37.6%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발생한 가맹점과 가맹본사간 갈등 및 분쟁 등에 관련된 이슈들로, 가맹점 창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 프랜차이즈 창업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람객들의 직업을 살펴보면,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직장인(33.9%)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28.5%), 업종전환 예정자(12.2%), 기존 창업자(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업체정보수집(43.2%) 혹은 가맹 및 상담(33.6%)의 목적으로 창업아이템을 물색하고자 창업박람회에 방문했다.
한편, ‘소자본 창업’은 ‘제15회 서울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도 최근 창업 트렌드의 주요 키워드로 작용했다.
예상 창업 투자규모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예상 창업 투자규모로 5,000만원~1억원 사이(44.9%)가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5,000만원 이하(22.6%)가 그 뒤를 이었다. 창업을 원하는 관심 업종으로는 외식업(60.2%)이 압도적으로 높은 모습을 보였다.
창업을 준비할 때 애로사항으로는 창업을 하고자 하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43.3%)고 대답하는 창업희망자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창업자금 조달’(19.7%), ‘점포입지선정’(14.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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