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올해의 엔진상은 터보와 3기통엔진이 대세로 떠올랐다. /사진=올해의 엔진상 제공

‘2017 올해의 엔진상’은 터보와 3기통엔진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최종 선정된 9개 엔진 중 터보엔진은 6종, 3기통엔진은 3종, 전기/하이브리드 2종, 자연흡기 1종이었다.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결과다.
1999년 시작된 ‘올해의엔진상'은 영국 엔진기술 전문매체인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Engine Technology International)이 주최하며 전 세계 31개국에서 활동하는 58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자동차업계 최고 영예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대상은 페라리 3.9ℓ 바이터보 V8엔진이 차지했다. ‘최고성능엔진’ 및 ‘배기량 3~4ℓ 부문’에 이어 ‘올해의 엔진 대상’까지 싹쓸이한 것. 이 엔진은 488 GTB와 스파이더에 탑재된다.


다음으로는 포르쉐 3ℓ 6기통 터보엔진이 영예를 안았고 911시리즈에 탑재된다. BMW i8에 탑재되는 1.5ℓ3기통 하이브리드엔진이 뒤를 이었다.

아우디 RS3와 TT RS에 탑재되는 2.5ℓ 5기통 터보엔진, 포드의 999cc 3기통 터보엔진, 테슬라 전기 파워트레인, PSA푸조시트로엥 1.2ℓ 3기통 터보엔진, 포르쉐 2ℓ 터보, Ferrari 6.3ℓ V12엔진이 올해의 엔진에 선정됐다.

올해의 엔진상 수상 명단. /사진=올해의 엔진상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