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달러 약세와 주요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이행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7센트(0.6%) 상승한 배럴당 43.0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2센트(0.71%) 오른 배럴당 45.5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주간 원유 시추공 수 발표 이후 유가는 장 초반 보여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에너지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11개 늘어 758개를 기록했다. 23주 연속 증가세로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이달 초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는 달러화로 표시되는 원유 가격을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