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동서울팀과 김해팀 간 훈련지 리그전 결승전이 열린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초대 훈련지 최강팀은 누가 될까.
훈련지 최강팀을 가리는 훈련지 리그전이 6주간의 접전 끝에 오는 9일 광명스피돔 결승만을 남겨놨다. 대망의 결승에서 북부그룹 챔피언 동서울팀과 남부그룹 챔피언 김해팀이 단판승부로 초대 최강팀을 결정한다.

훈련지 리그전은 팀별 4명이 출전하는 4대 4 연대경주 토너먼트 형태로 펼쳐져 개인별 승부가 주를 이룬 경륜경주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개인보다 팀 우승을 앞세운 팀간 전략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처음 도입한 훈련지 리그전에는 총 12팀이 출전했다. 북부그룹은 동서울, 고양, 가평-양양, 계양, 팔당, 미원-세종 등 6팀이며, 남부그룹은 김해, 광주-전주, 창원, 유성, 대구-구미, 부산 등이다. 

그룹별 토너먼트로 치러진 예선전에서 정종진의 계양팀, 성낙송의 창원팀, 황인혁·김현경·김주상의 유성팀 등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결승에 진출한 동서울팀은 신은섭(30·경륜훈련원 18기·S1), 정하늘(27·21기·S1), 정재완(32·18기·S1), 박지영(31·20기·S1)이 출전한다. 김해팀에서는 이현구(34·16기·SS), 황순철(35·11기·S1), 황무현(32·18기·S2), 박철성(30·19기·S1)이 출전하다.


동서울팀 김경남 훈련지도관은 "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만큼 자신감도 크다"면서 "특히 왕중왕전 챔피언을 차지한 정하늘이 있어 전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팀 김보현 훈련지도관은 "팀 분위기가 좋고 멤버들의 자신감이 올라와 있다"며 "경주운영 최고의 팀인 만큼 다양한 작전을 전개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