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추경. /그래픽=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2~23일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83.6%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추경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대는 16.4%.
중기중앙회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중소기업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추경에 찬성하는 이유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42.4%로 가장 많았고 '청년·서민 소비 여력 확충을 통한 내수 활성화 유도'(24.4%), '일할 수 있는 환경·여건 개선'(17.4%),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15.8%)이 뒤를 이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우리나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새 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자 성과 공유제 확산, 근로 환경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표준 모델 마련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의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해 경제 전반에 효과가 확산, 경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사·정 모두의 협력과 여야 간 협치가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소기업 56.8%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시기에 대한 질문에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개정안이 7월 내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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