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소병철. 문무일. 오세인. 조희진. 사진은 소병철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뉴시스

검찰총장 후보자로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59·사법연수원 15기), 문무일 부산고검장(56·18기), 오세인 광주고검장(52·18기), 조희진 의정부지검장(55·19기) 등 4명이 추천됐다.
법무부는 3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 회의에서 대상자들의 능력 및 인품, 도덕성 및 경륜, 리더십 등 총장으로서의 적격 여부를 심사한 결과 이들 4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금로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소 후보자는 전남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6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지검 조사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역임한 검찰 내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는 광주 출생으로 광주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그는 대전지검 논산지청장,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과학수사2담당관,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낸 검찰 내 '특수통'으로 전해졌다.

오 후보자는 강원 출신으로 강릉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됐다. 그는 대검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 공안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조 후보자는 충남 출생으로 성진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법무부과장,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고양지청 차장검사, 천안지청장 등 검찰 내 여성 정책을 연구·추진해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