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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빗썸의 해킹사건 수사에 나섰다.
4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빗썸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달 2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빗썸 직원의 개인 PC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체 이용자 수의 3% 수준의 이용자 정보가 새 나갔으며 해당 이용자들의 이동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용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빗썸 측에 해킹시도가 있는 것 같다며 문의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빗썸의 안일한 태도가 사태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현재 약 500여명의 피해자들이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직원의 집에 있는 PC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 일뿐 빗썸의 서버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검찰의 수사와 별도로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도 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위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