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진. 사진은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 /사진=뉴시스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검사가 현재 공석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직무대리로 발택됐다. 부임 일자는 오는 7일이다.
대검찰청은 5일 "1차장 산하는 8개 형사부, 2개 조사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이 있어 사건결재 부담이 상당하다. 주요 사건들에 대한 수사 및 공판이 진행되고 있어 정기인사 이전이라도 조기에 1차장 보직 공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직은 노승권 전 1차장검사가 대구지검장으로 전보된 뒤 현재까지 공석으로, 이정회 2차장검사와 이동열 3차장검사가 분담해 업무를 대행했다.


윤 2차장검사는 대검찰청 연구관, 대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세월호 수사 압력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으로 우 전 수석으로부터 세월호 수사와 관련해 직접 전화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 2차장검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는 '대윤'과 '소윤'으로 불리는 등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수사 당시 수사 검사로 함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