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5년 동안 약 95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37만개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사업계획과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LH는 새정부 일자리정책에 따라 올해 14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연간 18조9000억원으로 나눠 투자한다. 약 31.3% 확대한 수준이다. 새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신규투자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연간 4조5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집 없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연간 17만가구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LH의 투자로 일자리 창출효과는 연간 20만8000명 수준에서 27만4000명으로 31.7%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LH 전세임대, 주거복지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는 직접고용 비정규직 1390명과 청소·경비·시설관리 업무를 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1089명을 오는 9월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워크숍에서 "지난 10년 공공기관이 경영효율화에 치중하면서 수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공공서비스의 축소를 가져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