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건설 시 설계·시공·관리 모든 단계에서 준공 후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건설정보모델(BIM)'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올해 신규 발주되는 국도 건설사업 중 2개에 대해 이를 시범적용한다고 밝혔다. 입장-진천 국도와 포항-안동 1-1 국도다.
/사진=머니투데이
 
그동안 도로사업에서 통상적으로 활용하는 평면설계기법(2D CAD)은 전체 구조물이 준공된 후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없었다. 따라서 투입 자재나 공사비같은 정보를 별도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만약 BIM을 도입하면 전체 구조물 모양을 3차원으로 볼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3차원 지형도와 결합해 구조물이 현지 여건에 적합한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건설 분야의 BIM 도입을 위해 가이드라인 제공과 시범사업 추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BIM 도입으로 건설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