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추정 렌더링. /사진=벤자민게스킨

올 가을 애플이 아이폰8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새로운 아이폰의 가격이 1200달러(약 137만9000원)를 넘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유명 블로거 존 그루버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현 최상위 기종인 아이폰7 가격의 두배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루버는 “애플이 새 주력모델의 가격을 저렴하게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새로 등장할 아이폰의 가격은 1200~1250달러 선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말대로 애플은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출시하면 가격을 올려 매출 성장을 꾀하는 전략을 편다. 2014년 아이폰6와 6플러스를 출시하면서 꾸준히 가격을 상승시킨 애플은 아이폰7플러스에 이러 869달러(약 99만8000원)까지 가격을 인상시켰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쟁사들이 플래그십 제품의 가격을 내리는 상황에서 아이폰이 값을 천정부지로 올릴 경우 판매량이 대폭 감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궈밍치 KGI 애널리스트는 “애플도 이 점을 의식해서 1~2개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제품은 700~1000달러 선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